Poema
닻꽃
nerulkim
2007. 4. 24. 16:53
닻꽃
새벽 닻을 내립니다.
나무로 만들어진 마음은 도무지 가라앉지 않습니다.
파도가 일렁일 때마다 닻가지는
신열을 토해냅니다.
제 나무 십자가에 닻돌을 매어 주세요.
당신의 골고다에 닻꽃을 심고 싶습니다.
바람이 불어도 꼿꼿이 섯는
깊은 뿌리를 피우고 싶습니다.
靑潭.
새벽 닻을 내립니다.
나무로 만들어진 마음은 도무지 가라앉지 않습니다.
파도가 일렁일 때마다 닻가지는
신열을 토해냅니다.
제 나무 십자가에 닻돌을 매어 주세요.
당신의 골고다에 닻꽃을 심고 싶습니다.
바람이 불어도 꼿꼿이 섯는
깊은 뿌리를 피우고 싶습니다.
靑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