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a
무제
nerulkim
2007. 4. 24. 16:38
무제
싸리비 굵은 마디로
아침을 쓴다
재너머 팔려간 난초가 뿌리 내렸던
향기도 쓸어 보지만
마당처럼 곱게 일구어지지 않는다
아침마다 잔돌이 있는것을 보면
쓸어도 쓸어도 한이 없을것 같다
그래도 다시 비질을 해야겠다
새 뿌리가 돋아날 때까지
靑潭
싸리비 굵은 마디로
아침을 쓴다
재너머 팔려간 난초가 뿌리 내렸던
향기도 쓸어 보지만
마당처럼 곱게 일구어지지 않는다
아침마다 잔돌이 있는것을 보면
쓸어도 쓸어도 한이 없을것 같다
그래도 다시 비질을 해야겠다
새 뿌리가 돋아날 때까지
靑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