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5. 13. 03:42
7년동안 인도에 살아오면서 얼마나 빠른 속도로 인도가 변화하고 있는지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 5년전만 해도 내가 살고 있던 뉴뭄바이(Navi Mumbai)의 부동산 가격은 속된 표현으로 거의 똥값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대부분의 빈 건물들은 수요가 없었고 설사 수요가 있어도 그리 높은 가격에 거래되지 않았었다. 어찌된 일인지 은행 대출이자가 낮아지고 돈이 전혀 없는 사람도 15년, 20년 상환 대출을 받아 집을 우선 한채 사서 그것을 세를 주며 그 대출금을 갚아가는 사람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내가 아는 한 인도인은 손에 가진 돈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집을 4채 가지고 있다. 4채 모두 세를 주고 세를 받아서 대출금을 매달 갚아가고 있다. 그의 목적은 대출금을 모두 갚아 집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1년후 거의 4배에 가까운 가격으로 되팔기 위해서이다. 20렉(약 5천 4백만원)에 구입한 집을 1년후 80렉(약 2억 1천만원)에 팔려고 내 놓은 상태이다.

이러한 인도의 경제 현실을 조선일보에서 구체적인 통계자료와 함께 보고한 것을 아래에 첨부한다.

출처 : chosun.com 기사/ 질주하는 인도 경제 경기 과열 ‘경고음’ /이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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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4년째 이어지는 고속성장의 여파로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는 등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임대료를 기록하고 있는 인도 뭄바이의 고층 건물들. Getty Image 멀티비츠


“인도경기가 과열이다, 아니다”는 논란이 뜨겁다. 아직도 몇 년간은 8% 이상의 고속성장이 거뜬하다는 쪽과 4년째 이어지는 8% 이상의 고속성장의 여파로 벌써 물가와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는 등 과열 조짐이 보여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란 쪽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인도 펀드 투자자들은 물론이고 인도경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모두 이 논란 속에서 여간 헷갈리는 게 아니다.

인도 전체가 그렇듯 인도 경제도 극단의 패러독스(모순)가 존재한다. 세계 최고의 임대료를 자랑하는 뉴델리와 뭄바이의 사무실이 있는가 하면, 하루 2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인구가 8억 명에 이른다는 통계가 나오는 나라다. 이 같은 극단의 패러독스는 현상을 정확히 판단하기 힘들게 만들고, 경기 과열 논란을 더욱 달구는 측면이 강하다. 과연 그 실체는 무엇일까.

경기과열이란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만큼 제품 공급이 안 되다 보니, 물가 상승->소비 위축->저축 감소->금리 인상->소비와 투자 위축의 순환구조를 거치며 경기가 냉각된다는 논리다.


■ 경기 과열의 조짐들:
1년에 두 배 세 배 뛰는 부동산, 가파른 물가상승률, 은행 대출 30% 증가


인도 뉴델리 중심부에서 남쪽으로 승용차로 20분쯤 달리면 시원하게 뻗은 대로 양편으로 10층이 넘는 고층 아파트의 물결을 만나게 된다. 맥도날드 체인점, 인도 최대 IT 사설학원인 NIIT,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등 가전매장의 간판들까지…. 여기에 지하철역까지 갖춰 제법 화려함을 뽐낸다.

드와르카(Dwarka). 인도 정부가 부르짓는 ‘뉴 인디아’의 핵심인 중산층을 겨냥, 델리 내에 100만 명 수용을 목표로 건설 중인 신흥 아파트촌(村)이다. 아직 공사 중인 현장에서 날리는 먼지가 다소 거슬렸지만, 도로를 질주하는 현대 엑센트, 혼다 시티 등의 승용차들이 이 곳이 인도 중산층의 밀집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음을 단번에 눈치채게 한다.

45A지구의 부동산 업체 제이케이(Jaykay)를 찾았다. 비제이 수드(Sood) 사장은 말했다. “아이고, 요즘은 팔려고 내놓는 집이 드뭅니다. 2년 전에 200만 루피(4200만원) 하던 35평짜리 아파트가 요즘은 600만 루피(1억2600만원)가 넘죠. 그래도 값이 더 오를 것으로 생각해 팔려는 사람은 없습니다. 월세만 내놓습니다.”
 
2년 만에 300% 인상. 가히 살인적인 상승률이다. 살 만한 집을! 원하는 중산층은 늘고 있지만, 이들의 수요를 채워줄 아파트의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때문이다.

델리 내 또 다른 아파트촌인 로히니(Rohini). 이 곳은 같은 기간 35평짜리 아파트가 400만 루피에서 900만루피로 급등했다. 인도 통신업체인 에어텔에 다니는 우샬(33)은 “살고 있던 곳에서 이사를 가려고 보니 월세가 50%나 올라 죽을 맛”이라고 말했다.

뉴델리만 그런 게 아니다. 뭄바이, 벵갈루루, 첸나이 등 웬만한 대도시는 다 비슷한 사정이다.
물가도 심상찮다. 인도경제 총사령탑인 기획위원회의 알루왈리아(Alluwallia) 부위원장도 “8%대의 성장률이 물가에 압력을 가하면서 경기가 과열되는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할 정도다.

뉴델리의 고급시장 INA마켓에선 생필품 중 하나인 양파가격이 ㎏당 100루피(2200원)에서 한때 250루피까지 치솟았다. 상인 구아라브(Guarav)는 “이 곳은 중산층이 찾는 곳이라 그나마 괜찮지만 서민 지역의 재래시장은 가격이 20~30%만 올라도 불평이 쏟아진다”고 말했다. 인도엔 ‘양파 선거(onion election)’란 말이 있다. 한국에서 배추 값이 오르면 서민들이 아우성을 치듯, 인도에선 ! 양파 값이 오르면 서민들이 난리다. 1980년 선거, 1998년 선거 때 정권 교체의 핫(hot) 이슈가 바로 양파 값이었을 정도다. 최근 실시된 우트라 푸라데시(UP)주(州) 지방의회 선거를 위해 정부가 양파 값 잡기에 난리를 칠 정도다. 지난 2월 2년 만의 최고치인 6.75%까지 치솟았던 물가는 3월에도 6.3%대로 상승하는 등 고삐가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 최근 물가 상승세는 통상 인도 정부의 목표 범위인 5.0~5.5%를 훨씬 벗어났다는 점에서 우려된다.

인도 중앙정부도 물가 상승의 심각성을 알고, 중앙은행(RBI)은 지난 3년간 6차례에 걸쳐 총 1.5%포인트의 단기 대출금리를 올렸고, 시중은행의 현금보유율도 작년 12월 이후에 두 차례나 올렸다. 그래도 쉽게 과열 조짐이 잡히지 않는다. 지난 1년간 은행 대출은 30% 증가했고 물가는 정부 목표치(5~5.5%)보다 높은 평균 6.05%의 상승률을 보였다.

하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나오지 않는다. 열악한 인프라로 인도 농산물의 40%가 수송 중에 썩어서 폐기된다. 또 전기와 수도물 사정이 나빠 제조업들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되고 있다. 그러나 재정 적자 상태인 인도 정부로선 도로 등 인프라 투자에! 한계가 있고, 유통시장의 개방은 국내 영세 상인들의 반발이 두려! 워 주저? 求?실정이다. 이런 현상만 놓고 보면 당연히 인도는 경기 과열이 심각하게 우려된다. 그러나 반박논리도 만만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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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조선일보

 

■ 경기 과열 아니다:
국가부채가 줄어든다, 11억 거대시장의 특수성이 있다



경기과열 유발의 3대 요소로는 흔히 인플레이션, 정부 부채, 자산가치가 꼽힌다. 그런데 인플레이션 조짐이 보이고, 자산가치는 엄청나게 치솟는데 정부 부채는 줄고 있다. GDP(국내총생산) 대비 국가 부채는 작년 4.6%다. 1987년 9.5%까지 치솟았고, 지난 2002년만 해도 6.7%였지만 많이 낮아졌다. 경기과열 조짐이 나타나면 정부가 과도하게 개입하게 된다는 통상적인 현상과는 다르다. 포스코경영연구소 뉴델리사무소의 김봉훈 박사는 “인도의 잠재력을 보면 8% 성장이 경기 과열이라고 하기 힘들며, 6%의 인플레이션은 다른 개발 도상국과 비교할 때 결코 높지 않다”면서 “다만 빈부 격차가 워낙 심하고 빈민층이 8억 명이 넘다 보니 체감물가상승률이 매우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물가가 올라 인구의 90% 이상인 9억 명의 소비가 줄더라도, 이미 중산층 반열에 오른 1억 명의 소비가 충분히 버텨주는 구도란 것이다. 더욱이 인도엔 해외직접투자(FDI) 못지않게 중국의 화교(華僑)와 같은 개념인 NRI(non resident Indian·비거주 ! 인도인)의 비공식적 유입 자금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상당수 부유층의 경우 고정적인 수입과 무관하게 축적된 자산이 많아 어느 정도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소비는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인도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강조하며, 인도 경기 과열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주장도 나온다. 2007년 새해 인도 예산의 기조는 균형이다. 중국은 과거 일단 저지른 뒤 수습하는 공격적인 정책을 폈다면 인도는 벌써부터 조절 기능을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크레딧 스위스(Credit Suisse) 증권의 애널리스트 야다브(Yadav)는 “인도 금융 시스템은 겉으로는 낙후해 보여도, 환율을 조절하거나 주식이나 시장을 관리하는 기능이 뛰어난 데다 중앙은행이 정치권의 입김으로부터 자유로운 점이 높이 평가된다”고 말했다. 경착륙을 걱정할 정도는 아니란 얘기다.
부동산 가격 폭등에 대해서도, 수급의 문제도 심각하지만 보다 근원적인 것은 규제의 문제란 지적이 높다. 규제가 풀리면 부동산 가격의 폭등세는 언제든지 안정된다는 얘기다.

인도는 각종 용도 지정이 까다롭고, 이를 바꾸기도 여간 힘들지 않아 상업용지나 아파! 트 용지 확보가 워낙 어렵다. 인도에선 에이커(약 1224평)당 40만 ! 루피(약 910만원)인 농지를 상업용으로 바꿀 때 들어가는 공식 비용만 4000만 루피에 이른다는 얘기도 나온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부동산 가격의 상승은 이어지겠지만, 인도 정부의 과감한 규제 완화가 이어진다면, 지금처럼 우려할 만한 상승세는 완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긴축 정책 속에 7~8%의 성장은 지속될 듯

경기과열의 조짐이 있는 것은 분명 하지만 이것이 경기의 급랭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한다. 뭄바이의 증권 애널리스트 가우라브는 “인도에는 1993~1996년 지나친 긴축 정책으로 인해 경기가 폭락한 악몽이 있다”며 “인도 정부는 과거와 같은 충격적인 긴축 정책은 쓰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욱이 인도의 잠재력을 감안한 해외기업들의 지속적인 투자, 도로 항만 공항 등에 대한 인도 정부의 투자 등이 뒷받침 된다면 경착륙의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상당수 인도 전문가들은 당분간 7~8%의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다만 이 과정에서 에너지 문제나 정치적인 변수는 여전히 존재한다. 인도 에너지의 70%는 수입에 의존한다. 에너지 공급? ?원활하지 못하면, ‘생산 불능’ 상태가 온다. 이럴 경우 예상치 못한 경기 경착륙도 우려된다. 여기에 각종 정치적인 상황 역시 큰 변수다. 집권당인 국민회의당이 8%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이끌고 있지만, 작년 이후 각종 지방선거에서 연패를 당하고 있다.

경제성장의 과실이 골고루 돌아가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좌파들이 연승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월 13일 펀잡주 선거, 2월 21일 우타르칸드주 선거에서 국민회의당은 연패했다. 정치적 압력이 거세지면 경제성장 위주의 정책이 ‘분배’ 중심으로 대반전을 할 수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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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비르 데(Prabir De) 뉴델리 RIS 리서치 펠로우·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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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조선일보




“인도정부 강력하게 대응 안하면
앞으론 두 자릿수 성장 어려워”



일반적으로 ‘과열’이란 시장의 수요가 공급능력을 초과하는 상태를 말한다. 인도의 경제성장이 가속화되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받으면서 과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004년 중국의 상황과 유사하다. 당시 중국 정부는 과열을 막기 위해 부동산과 철강분야의 투자를 제한했다.

인도는 지난 3년간 두 자릿수에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 최근의 인도경기 과열 우려는 인도중앙은행(RBI)이 지난해 11월 1일 중기 신용정책을 내놓으며 더욱 불붙었다. 인도중앙은행에 따르면, 2005~2006년 회계연도 4분기에 9.3% 성장했던 인도 경제는 현 회계연도(2007~2008년) 1분기(4~6월)에 8.9% 성장률을 나타냈다. 이처럼 성장률이 정체를 보인 이유는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인도가 공급 측면에서 심각한 병목현상을 겪고 있다는 것도 성장률 둔화의 또 다른 원인으로 지적된다. 인도의 인플레이션은 다른 개발도상국에 비하면 훨씬 낮은 수준이지만, 외국인 투자와 경제적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는 중국에 비교하면 2배에 달한다. !

가격 상승은 콩부터 양파까지 식료품에서 두드러지며, 특히 빈민층을 크게 압박하고 있다. 대도시의 아파트 임대료와 매매가도 급격하게 오르고 있다. 인도 도처에서 볼 수 있는 오토바이를 만들어내는 공장에서는 날마다 기계를 최대한 가동하고 있으나 수요를 따라잡지 못한다.

2006~2007년 인플레이션 움직임은 주로 식료품과 공산품 가격에서 발생했다. 도매가격지수(WPI) 상승률은 2006년 3월 말 4.1%에서 2007년 1월 6%대로 높아졌다. 도매가격지수 인플레이션은 지난해와 올해 3.7~6.1% 범위에서 움직여왔고, 지난 1년간 평균은 4.9%였다. 이는 1년 전의 4.7%보다 소폭 상승한 것이다. 주요 품목 중에서 밀·과일·우유 등이 물가상승을 주도했다. 밀 가격은 지난 1년간 14.7% 상승했고, 과일과 우유 가격도 각각 12.0%, 7.6% 올랐다.

도시와 농촌 간의 물가상승률 격차도 문제가 되고 있다. 도시 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1년간 7% 가까이 오른 반면, 농촌지역은 9% 상승했다. 인도 인구의 3분의 2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농촌지역은 식료품 가격이 오를 경우, 직접적인 피해를 입는다.

인플레이션 압력을 막기 위해 인! 도중앙은행은 지난 1월31일 단기 이자율을 0.25%포인트 인상해 7.5! %로 만들 었다. 인도정부가 정책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하지 않는다면 인도는 현재의 두 자릿수 가까운 성장률을 오래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다. 과열은 경제에 활력을 가져다 주는 측면은 있지만, 강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지니고서는 경제가 성장세를 이어가기 힘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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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 Ra Rum Pum  (0) 2007.05.03
Nashik  (1) 2007.04.23
Posted by nerul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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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dership Development Course 에서 (Emily 왼쪽 세번째 라인 하얀 옷의 파란 목라인 백인여성) (Debbie 가운데 연두색 옷에 진주를 안고있는 김영기의 바로 뒤에 진우를 안고 웃고 있는 미모의 여성)


Hello Emily
It’s Debbie in Bombay.
I’m so sorry that it took me such a long time to write you.
But I always thought about your family.
When a Korean team was there we were planning to visit you but it also didn’t work out.
There was some difficult situation that held us back in Mumbai.
I really hope that we’ll get another chance to visit your place.
It’ll be wonderful!

And now I am writing you missing you so much.
I often thought of small Shristi (I’m sorry if the spelling is wrong.) and your little baby who’s going to bring more joy to your family soon.
I remember your due date is in May, right?
You must be having a big stomach these days.
I wish I could be there to see you with the baby.

Raising my two beautiful kids I don’t have much time even for myself.
Time flies away with these two and I’m overwhelmed by the way God leads me to be a better mom everyday.
Surely I’m learning a lot although I struggle many times.
And after LDC I am doing much better than before.
These days Jinju and Jinwoo are playing together very well.
It’s a privilege to have both of them in my life.

I think it’s mysterious when we see how God blesses our lives with little ones.
I pray that your family will all enjoy this special time with the new baby.
I’ll keep you and your family in my prayer.
God will protect you and your new baby.
Please take care

Hope to see you soon

Yours, Debbie in Mumb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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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zabel it's Debbie  (0) 2007.07.20
Posted by nerulkim
2007. 5. 3. 02:12
오랜만에 함께 일하는 인도인 친구들과 바시(Vashi) 에 있는 극장에 갔다. 마침 좋아하는 배우 샤이프 알리 칸(Saif Ali Khan)과 라니 무커리지(Rani Mukerji)가 함께 등장하는 영화 'Ta Ra Rum Pum' 이 상영되고 있었다. 매번 새로운 힌디 영화가 나올 때마다 영화에 열광하는 여느 인도 사람 못지 않게 나 또한 어떤 스토리의 영화일까 궁금해 하곤 한다.

지금까지 보아온 대부분의 힌디 영화가 전형적인 볼리우드(Bollywood)영화의 특징인 마살라(Masala)-춤과, 음악, 스토리가 모두 섞인- 영화였고 헐리우드(Hollywood)영화 여러편에서 스토리와 장면을 가져와(거의 흡사) 짜집기한 형태였지만 그래도 인도화된 영화여서 재미가 있었다. 이번에도 유명한 배우가 등장하는 영화여서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기대하며 극장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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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teaser 광고의 한장면

매일 매일 5시간씩 전기가 나가는 뭄바이의 전력 사정을 걱정하며 극장이 있는 지역에서는 전기가 나가지 않기를 기대했지만 여지없이 전기가 중간에 나가고 발전기를 돌려 영화를 볼 수 밖에 없었다. 에어컨도 나오지 않고 오직 대형 선풍기가 신바람나게 돌아가는 인도의 전형적인 극장 안에는 평일 낮인데도 많은 가족들이 아이들과 동행해서 영화를 보기위해 앉아있었다.

영화의 스토리는 당연하듯(?)이 1990년에 릴리즈되었던 탐 크루즈(Tom Cruse) 주연, 토니 스캇(Tony Scott) 감독의 '폭풍의 질주(Days of Thunder)'를 97% 가져다가 그대로 인도식으로 만들어놓은 영화였다. 인도에는 헐리우드 영화가 자주 릴리즈 되지 않았던 점을 생각하면 인도사람들의 대부분이 모를것이다. 안다고 해도 전형적인 마살라 영화로 변신시켜놓으면 인도 사람의 구미에 잘 맞기에 어느 누구도 표절이니 어떻니 논쟁을 하지 않는다. 그냥 영화로 뜨거운 날씨와 인도의 모든 부패로부터 해방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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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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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한 장면


미국의 도시를 배경으로 자동차 경주에서 경주차의 바퀴를 갈아주는 일을 하던 라지브 싱(Rajeev Singh-Saif Ali Khan)은 해리라는 자동차 경주 매니저가 운전하던 택시를 직접 운전하기 위해 운전석에 앉는다. 출발직전 라디카(Radhika-Rani Mukerji) 라는 피아노를 전공하던 학생이 택시에 올라타고 라지브는 레이싱 하듯이 운전을 해 라디카의 목적지에 이른다. 해리는 라지브의 운전 실력에 감탄을 하며 그에게 실제 경주에 도전해보길 제안한다. 운전석에서 나오다 라디카와 부딪쳐 넘어지면서 라지브는 라디카에게 한 눈에 반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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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한 장면


라디카가 아이팟(i-pod)이 망가진듯 하다며 친구와 불평하는 동안에도 우연하게 라지브와 만나게 되고 그 우연은 두사람을 첫 레이싱 경기장에서 만나게 한다.

라지브는 본능적이고 천부적인 실력으로 많은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두 사람은 더욱더 깊은 사랑에 빠지게 되고 결혼을 약속한다.

라디카는 아버지에게 라지브를 소개한다. 그러나 라디카의 아버지는 라지브가 대학을 마치지 못해 결혼후 크게 후회하게 될것이라고 경고하며 결혼을 반대한다.

라디카는 우리는 이미 결혼을 약속했기에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하겠다고 선언한다.

라지브의 매니지먼트 회사에서 제공한 대형 집과 최고의 차량 그리고 눈부신 다이아몬드 반지를 받으며 두사람은 결혼한다.

그리고 두 사람 사이에 딸과 아들이 동참해 가정을 이루고 딸의 나레이션으로 시작된 영화는 온 가족이 응원하는 레이싱 경기장으로 이동한다.

모든 소설과 영화가 그렇듯 사건의 복선을 상징하는 아들의 조그만 무선 자동차가 등장한다.

경기장에 들어선 라지브는 경기장을 가득 채운 군중들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들을 발견한후 자동차에 오른다. 그리고  1990년에 릴리즈 되었던 헐리우드 영화 '폭풍의 질주(Days of Thunder)'의 내용과 100% 같은 사건이 동일한 촬영각도(?) 와 스릴로 전개된다.

비록 다시보는 인도식으로 변화된 'Days of Thunder' 였지만 의자의 양쪽 손잡이를 꼭 잡으며 온 몸이 쭈뼛 쭈뼛 하는 짜릿함을 맛보게 하는 스릴 넘치는 스피디한 자동차 경주 장면이 압권이었다. Saif Ali Khan의 연기도 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어쩌면 인도 사람들은 이리도 뻔뻔하게 헐리우드 영화를 배끼고도 능청스럽게 인도, 파키스탄, 네팔, 방글라데쉬 등 서남아시아등에 수출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지만 싫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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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한 장면

라지브는 악당의 인상(?)을 한 경주차량과 마지막 레이스를 하던중 상대차량의 거친 공격으로 차량이 전복되는 큰 사고를 당한다. 1 년 간의 재활훈련을 거친 후 다시 자동차 경주에 도전하게 된다. 수 많은 군중들과 매스컴에서 그의 재도전에 큰 기대를 한다.

경기는 새롭게 시작되고 의욕 넘치게 선두에 이르지만 1년전의 악당 운전자가 탑승한 차량이 바로 옆에서 사고와 동일한 상황이 재현된다. 라지브는 사고의 충격이 정신적인 영역에 그대로 남아있어서 겁을 먹고 속도를 줄이고 만다. 사고의 후유증(Trauma)은 그가 다시는 경주를 하지 못하도록 했고 그의 매니지먼트 회사에서는 그로부터 손을 뗀다.

라지브가 믿었던 매니지먼트 회사에서는 그의 이름으로 어떤 돈도 남겨두지 않았고 그가 살던 저택은 은행빚을 얻어서 그에게준 것이었다. 냉혹한 세상에 놀랄 겨를도 없이 그가 라디카에게 선물한 결혼반지까지 경매에 부쳐지게 된다.

두 아이와 졸지에 거리로 내몰린 라지브와 라디카 부부는 아이들에게 TV 에서 생중계하는 Survival 게임을 하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며 물도 나오지 않는 작은 아파트로 들어간다.

아이들의 학교 학비등을 대기 위해 직업을 구하기 위해 이곳 저곳에 시도를 해보지만 대학 졸업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계속 거절을 당한다(인도식 사고방식으로 미국을 왜곡 시켜놓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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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한 장면

라지브는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학교에서의 점심 급식을 끊지 않기위해 택시 운전을 하게 되고 라디카는 레스토랑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는 일을 얻게된다. 매일 매일 굶기까지 하면서 살아가는 날의 연속속에서 가정의 어려움을 알아차린 딸과 아들이 점심을 굶으며 돈을 저축하다 아들이 영양실조의 심각한 병에 걸린다.

병원에서는 보험이 없는 라지브에게 엄청난 병원비를 이야기하고 그것을 내지 못하면 아이가 위험하다고 말한다. 역시 자식을 둔 부모의 마음은 모두 동일한 것일까.(나 또한 딸,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영화를 보다가 눈물을 흘릴뻔 했다.) 라지브는 경주 매니지먼트 회사 대표를 찾아가서 돈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 장면은 흡사 '신데렐라 맨' 의 한 장면을 보는듯 하다.- 인도 영화의 힘  ^^ ) 몇 백불을 손에 쥐어주고 주변 사람들에게 조금씩 도와주라고 하는 전 매니지먼트 대표에게 돈을 돌려주며 라지브는 집으로 돌아온다.

처음에 그에게 경주에 도전하기를 제안했던 해리는 라지브에게 다시한번 도전해보자고 한다. 그리고 라지브가 살고있는 동네의 동네사람들로 구성된 팀을 만들어 재 도전한다.

그리고 인도식 사고방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Pay back'  장면이 연출된다.  사실 헐리우드 영화  'Days of Thunder'  에서는  절대 pay back  하지 않는다. 정의가 무엇인지 보여주기 위해 상대방에 대해 '이에는 이' 로 응대하지 않는다. 탐 크루즈는 자신의 차를 전복시켰던 상대가 동일한 방법으로 자신을 공격할 때 자신의 꾀에 스스로 빠지도록 차량을 뒤로 빼서 그 차량이 스스로 전복되어서 승리하게 된다.  그러나 전형적인 인도 힌두이즘이 영화에 그대로 녹아있기 때문인지 라지브는 차량을 뒤로 빼서 위치를 바꾼 후 그 차량을 공격해 전복되도록 하면서 모든 두려움의 후유증을 극복한다.

그 장면을 보면서 통쾌함을 느끼면서 동시에 매우 슬픈 비애를 느꼈다. 그리고 이 영화가 얼마나 많은 젊은 인도 사람들과 운전자들에게 악영향을 끼지게 될까 걱정을 하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했다.

사실 인도 사람의 70%는 도로상에서 안전운전의 방법과 도로교통법에 대해 전혀 교육받지 않고(Times of India) 운전을 하는 도로위의 폭탄과도 같은 사람들이다.

아무리 운전을 조심스럽게 해도 사고가 나게 마련인 인도의 운전 문화, 백미러를 절대 보지 않고 앞만 보고 달리는 인도의 운전 문화에 석유를 끼얹는듯한 이 영화는 자칫 잘못하면 정말 위험한 영화가 될 소지가 다분하다.

매우 인기있는 배우들과 재미와 스릴이 잘 버무려진 마살라 영화(Masala Movie)이기에 그 악영향은 더 클 수 있다.

이 영화를 본 많은 인도의 젊은이들이 영화를 그대로 흉내내어서 도로상에서 함부로 운전하며 자신에게 위협이 된 다른 차량에게 Pay back 하지 않기를 희망한다.

지난 7년동안 인도에서 가장 차량이 많은 뭄바이의 도로에서 운전하면서 이 영화이상으로 무섭게 질주하며 운전하는 인도의 자동차들을 보아왔기에 내 희망이 그냥 희망으로 끝날지도 모른다.

그래도 재미있는 힌디 영화.  별 세개!!!

참고 : 모든 사진의 출처는 "yashrajfilms" 에 있습니다.

이 글의 모든 저작권은 김영기 에게 있습니다. 글을 참고시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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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hik  (1) 2007.04.23
Posted by nerulkim
2007. 4. 25.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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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연이 만든 케잌

2003년 4월 15일생인 진주가 올 해 한국 나이로 다섯살이 되었다.

인도에서 사는 최보연은 매년 집에서 자신이 만든 케잌을 식구들을 위해서 내 놓았다.

아직도 인도의 제빵기술은 한국의 70년대 수준이라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 집에서 만드는 빵이 가장 입맛에 맞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집에 오븐이 없어서 최보연은 압력솥에서 빵 만들기 시도를 했고 그 다음에는 전기밥통에서 빵을 만들어 케잌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조그만 제빵기계를 누군가 쓰다가 준 것을 사용했고, 올 해는 쿠쿠 밥솥을 한국에서 새로 구입해 인도로 가져올 때 받은 사은품인 식빵 두 덩어리 크기만한  전기오븐에서 빵을 구워 케잌을 구워냈다. 그리고 매번 그녀는 케잌위에 가족들의 이름을 독특한 것들을 사용해 장식해서 선보이곤 했다.

나는 한국처럼 수퍼마켓에 가면 무엇이든지 구할 수도 없고 전화 한 통이면 별 다섯개 호텔에서 만드는 것 같은 케잌을 근처 제과점에서 배달 시킬수도 없는 이곳 인도에서 7년동안 살면서 최보연의 창조적인 모습들을 수도 없이 목격하면서 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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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잌과 진주 생일

아마 그녀에게 빵을 마음껏 구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져있었다면 어떤 모습으로 우리 가족앞에 서 있었을까 생각해 보면 웃음이 나온다.

최보연의 창조적이고 집중하는 모습은 그녀의 어린시절을 상상할 수 있는 하나의 단서가 되기도 한다.

나보다 다섯배는 빠른 글 읽기 속도와 이해력 등은 (사실 나는 매우 느리게 글을 읽고 아주 느리게 이해하는 사람이다.) 그녀가 얼마나 집중해서 무엇인가를 자기안에서 만들어 내는지 알 수 있는 증거이기도 하다.

나는 최보연과 살면서 많은 편지들을 받았다. 물론 연애시절에도 그녀로부터 많은 편지들을 받았지만(대부분 작고 이쁜 글씨와 그림들이 곁들여진 정말 재밌고 사랑스러운 편지들 이다.) 결혼후 받은 것들이 더 많다. 모두 내 책상 서랍안에 잘 보관되어 있다.

그녀와 매일 매일 함께 지내면서 나는 그녀가 마치 대학교 3학년 학생같이 느껴지곤 한다. 그녀의 유머와 그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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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연과 진주 진우

사랑스러운 재치 그리고 지혜로운 마음들은 나 뿐만 아니라 진주와 진우 두 아이에게도 큰 기쁨이 된다.

이제 한국 나이로 서른이 된 최보연. 나는 그녀가 언제나 대학생처럼 창조적이고 유쾌하게 나이들어 가기를 소망한다.

한국에 남겨두고 온 몇 박스나 되는 초등학교 때부터 써내려간 일기장들을 절대 버리지 말고 남편인 나에게도 보지 말아 달아고 부탁할 때부터 나는 그녀가 그녀만의 소중한 방이 있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나는 그 방이 그녀에게 얼마나 편안한지 알 수 없지만 그녀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무엇이라는 것은 결혼 생활 내내 지켜져온 사실들이었다.

진주 진우 그리고 남편인 나에게 흘려 보내는 그녀의 창조적이고 부드러운 그러나 매우 강한 그 사랑과 헌신은 분명 그 방으로부터 오는 것이 틀림이 없을 것이다.

나는 2007년에도 나보다 나은 반쪽(Better half of mine)인 최보연의 생일이 올 때마다 그녀의 창조적인 것들을 흉내내려고 하는 나를 발견 한다. 나는 나의 빈천한 창조의 방을 열어볼 때마다 '이것은 내게 없는 은사(Gift)야' 라며 스스로 위안을 한다.

그래도 진심으로 나를 이 세상에서 가장 유머러스하고 창족적인 사람으로 생각해주고 격려해 주는 그녀 최보연. 오늘은 그 최보연의 생일이다. 서른번째 생일!!!!  나는 그녀를 감동시키고 싶다. 물론 여지없이 그녀는 감동했고 기뻐했으며 가족 모두에게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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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연의 서른번째 생일 그리고 케잌

깊고 큰 눈동자를 가진 최보연은 눈으로 말하는 사람이다. 그녀의 감동에 찬 눈동자와 웃음을 바라보며 진주, 진우 그리고 나 세 사람도 덩달아 기쁨에 웃음이 넘친다.

우리에게 크고 화려한 케잌이 없어도 최보연이 김진주, 김진우, 김영기의 마음에 만들어준 그 방 안에는 이 세상의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소중한 사랑의 케잌과 촛불이 켜져있다.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우리는 서로의 촛불을 볼 수 있다.
오늘은 최보연의 서른번째 생일이다.


----- 자매에게 2 ------
 
당신은 나를 통해 행복을 얻으려 하지 않는 분이군요.

맞아요, 나 또한 당신을 통해 행복을 얻으려 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혼란하고 어지러울 때 당신은 당신의 작은 방으로 들어가

누군가와 이야길 나누더군요.

나도 당신이 없을 때 그 방에 들어가곤 합니다.

잘 정돈된 그 방엔 하얀 침대가 있고 창문이 있습니다.

창가에 달린 테라스엔 많은 화분이 놓여 있습니다.

화분마다 당신이 새겨놓은 이름이 있었습니다.

당신의 고백을 먹고 자라는 그 화분들.

당신이 언제나 내게 평안과 화평 그리고 유쾌한 유머를

선사할 수 있는 것은 그 방안에서 누리는

기쁨 때문인것을 깨달았답니다.

당신과 살 수많은 시간을 나도 그 방에 들어갈 겁니다.

그래서 당신에게 흘러넘치는 것들을 나누어 줄렵니다.

당신은 골방 열쇠를 가지고 계신 분인가요?



                         
靑潭. 

사족: 결혼전에 배우자를 위해서 기도하면서 써내려간 시를 보면서 하나님께서 기도에 합당한 아내를 주셨음에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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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erulkim
2007. 4. 25.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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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시작하는 마음이 마치 어린시철 양철 지붕에 떨어지던 여름 장대비처럼 콩 콩 거린다. 지금 내 성격과 기질을 보면 도무지 내가 그런 정서를 가진 아이였으리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다. 비가 오기 전 하늘에 짙게 깔린 구름 솜들을 바라보던 그 아이의 눈. 나는 지금 그 아이의 눈으로 새롭게 들어가는 블로그를 시작하고 있다. 이전에 써 놓았던 시들과 글 자락들을 어떻게 이곳으로 이사를 할 것인가 고민해야할텐데 나의 게으름은 어느새 그것도 잊어 버리게 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한국에서 살 때 보다 더욱더 느려지고 느긋해진 나 하지만 많은 속임의 영적인 환경속에서 살아남고자 늘 깨어 있으려고 한지 벌써 7년째. 나는 그 7년 동안 이미 굳어버려서 한국말도 그리고 한국어 쓰기도 굳어버린것을 모르고 있었다. 굳어버린 글쓰기-내 모국어로-를 말랑 말랑하게 하는데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 나는 모른다. 하지만 이제 70년대 내 소년의 눈과 80년대 청소년의 손끝으로 돌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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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erulkim
2007. 4. 25. 01:02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인도에서 문안인사 드립니다.
인도 뭄바이는  이제 본격적인 몬순이 시작되었습니다.  장대같은 비가 하루종일 내리는 이 몬순이 9월까지 계속됩니다. 시원한 소식을 여러분께 전하고 싶습니다.


1. 뭄바이 최초의 대학생 워십 콘서트

 



저희 화요 대학생 모임에 나오는 남녀 대학생들과 함께 팀을 구성해 뭄바이 최초의 대학생 워십 콘서트를 바시(Vashi) 의 타밀상감 홀에서 6월 4일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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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대학사역(Campus Ministry) 장비인 스피커와 믹서, 마이크 하나, 기타 하나, 일렉기타 하나를 가지고 시작한 매일 매일의 연습속에서 하나님께서 일하신다는 확신과 함께 주변의 인도 교회와 선교사님들과 함께 협력해서 일이진행되가기 시작했답니다.

콘서트 당일 오전 10시부터 준비하면서 참으로 영적전쟁이 실제적으로 있었답니다. 스피커 하나가 갑자기 동작을 멈추는 일이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스피커 하나로 진행된 콘서트였지만 성령의 은혜가 넘쳐흘러 젊은 청년 대학생들은 무대앞까지 모여들어 춤추고 주님을 경배하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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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섬기는 뭄바이 벱티스트 교회의 야곱 목사님께서 기꺼이 마이크와 베이스 기타/ 앰프 등을 빌려 주셨고 공숙자 목사님께서도 야마하 키보드와 마이크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드럼을 맡았던 앤드류 형제는 자신의 드럼킷을 가지고 와서 연습에 임했고 콘서트 하루전에는 제이슨 이라는 대학생 형제를 주님께서 만나게 해주셔서 그가 가지고 있던 최고급의 드럼 셋트를 저희 콘서트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콘서트가 끝난후 주님을 예배하면서 이렇게 마음껏 자유롭게 춤추는 인도학생들을 처음 봤다는 대학생의 간증이 있었습니다. 모두 열화와 같이 다음 워십 콘서트가 언제 열리는지 물어왔고 반드시 또 오겠다는 약속을 남겼습니다. 콘서트가 모두 끝난후 스피커는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동작을 했답니다. 콘서트 중간 고급 영어를 구사하는 힌두 사두(제사장)가 콘서트장에 나타나서 저희의 연락처등을 물어보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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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들은  자진해서 드라마를 연출해 선보였고 핑키라는 자매의 어머님께서는 손수 드라마 유니폼을 직접 바느질해서 만들어 주시는 귀한 섬김까지 있었습니다. 짧은 연습기간 이었지만 정말 성령충만함으로 일사천리로 준비하고 은혜롭게 워십 콘서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대략 홀의 반 정도 채울 사람들이 오겠지 라는 믿음없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 성령님께서 일하기 시작하셨습니다. 홀이 꽉차고 넘쳐서 뒤어 서 있는 사람들, 들어왔다가 있을곳이 없어서 할 수 없이 층계에 서 있는 학생들을 보고 이번 콘서트를 준비했던 저를 비롯 모든 대학생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저희가 무엇인가 해볼려고 애를 쓸 때는 아무것도 되지 않았지만 주님이 일하실 때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것임을 실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도 뭄바이 땅에 부흥의 씨앗을 심고 계십니다. 인도 전체 인구의 65% 인 6억 5천만명의 25세 이하의 젊은 인도 청년들의 마음에 부흥의 불씨를 심고 계십니다. 이들 젊은 청년 대학생들을 지속적으로 양육하고 훈련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2. 기아대책기구 훈련을 받습니다.


저희 가정은 지난 5년간의 사역을 새롭게 하고 보다 창조적인 전략적 사역을 위해 7월 11일부터 8월 12일 까지 국제기아대책기구 훈련을 받습니다.

국제기아대책기구는 훈련후 예수전도단 소속인 저희를 협력 파송 해주며 파송후 생활비는 각자 책임져야하지만 사역 프로젝트가 채택되면 사역비를 후원해주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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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6월 현재 저희 가정의 한달 공식헌금은 48만원입니다.

기적적으로 지난 5년동안 풍성하게 나누게 하시고 사역을 하게하신 살아계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현재 인도 체류 선교사를 위한 각 교단의 최소 경비는 250만원으로 책정되어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저희가 오직 믿음으로 주님께서 채우시는 대로 살아가는 삶 속에서

 

주님의 살아역사하심을 맛보는 것은 오직 날마다 기도로 또 물질로 중보해주신 교회와 중보기도자 한분 한분 덕분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희가 책임지고 있는 사역자와 사역의 필요가 날로 증대하고 있고 뭄바이 대학사역 책임자로서 주님앞에 엎드려 기도하면서 지금이 그 때 임을 평안함으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기꺼이 과격한 순종을 결정하고 임하는 훈련이오니 중보기도자 여러분의 전폭적인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주님의 일꾼이 정직하게 상황을 나누고 기도부탁을 하는 것이 겸손한 태도임을 배웠습니다. 중보기도자 여러분의 지속적인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3. 예수전도단 선교사 대회 참가


전세계에 나가있는 예수전도단 소속 선교사 대회가 8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동안 열립니다. 기아대책기구 훈련후 곧 호서대학교에서 열리는 선교대회에 참석해 인도 뭄바이 부스를 열고 뭄바이 도시 선교의 당위성과 전략적 중요성 그리고 사역자를 모집하고 네트워크를 만드는 매우 중요한 일을 하게 됩니다.

그동안 서울 대학사역 만이 유일한 네트워크였으며 서울의 대학생들만 인도 뭄바이로 오는 특이하고 단일한 구조였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저희 뭄바이 대학사역과 한국의 전국에 있는 베이스와의 네트워크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절대 빠져서는 안되는 중차대한 대회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 각 베이스와 개교회에 인도 선교의 가교를 놓게 되며 더욱더 효과적이고 날카로운 선교사역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입니다.

이 대회를 통해 교회의 사명이 선교이며 선교단체의 핵인 선교에 대한 열정과 비젼을 다시한번 각성시키고 도전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중보기도자 여러분의 하늘문을 여는 중보기도가 필요합니다.

 

이것을 놓고 기도해주세요.!!!

 

1. 비행기 재정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7월 5일 기아대책기구 훈련과 선교사 대회를 위해 한국으로 갑니다. 비행기 재정과 두달동안의 세금 및 집세 370만원/ 국제기아대책기구 훈련비 100만원이 필요합니다.
중보기도자 여러분께서 470만원의 재정을 놓고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비행기 재정은 7월 1일 금요일까지 내야만 합니다.

살아계신 주님께서 중보기도해 주시는 여러분 한분 한분에게 말씀하신다면 주저함 없이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하나님은 사람과 교회를 통해서 일하시며 여러분을 통해서 일하십니다.
 

 2. 9월 9일 출산예정인 최보연 선교사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하나님께서 저희 부부를 신뢰하셔서 주신 둘째 아이가 축복의 통로가 될 것입니다. 첫째 진주는 태어나서 심장에 구멍이 있었지만 2년이 지난 현재는 바늘구멍만하게 되어서 비록 피가 세지만 그리 심각하게 걱정할 이유는 없다고 합니다. 둘째 아이또한 아무런 이상이 없도록 기도해 주시고 산모인 최보연 선교사 또한 건강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3. 비자(VISA)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현재 저희가 받은 비자는 6개월짜리 학생비자입니다. 현재 인도내에서 뭄바이 대학교 대학원 지원을 위해 모든 절차를 마쳤으나 인도 정부의 동의서(NOC)가 없으면 어떤 외국인도 스페셜 코스인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공부할 수 없다고 합니다. 비자가 해결되지 않으면 매 6개월마다 인도를 나가 다른 나라에 가서 비자를 만들어야 할 형편입니다. 비자로 인해 시간과 물질을 엉뚱하게 허비하지 않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안정적인 학생비자를 얻어서 선교사역에 더욱더 힘차게 집중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학생증이 없으면 학교안에 들어갈 수 없는 현재의 뭄바이 환경이 바뀌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4. 대학생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오.

매주 화요일 대학생 찬양모임에 나오는 형제 자매 대학생들이 이번 콘서트를 통해 도전을 받아서 더욱더 열심히 사역에 동참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들을 돌보고 함께 훈련할 수 있도록 인도인 사역자와 더많은 일꾼들이 올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이 대학생들 한명 한명이 더욱더 깊은 제자로서의 훈련의 기회를 사모하게 하시고 대학생 예수제자훈련학교(DTS)에 지원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저희가 이렇게 기도편지를 보낼 수 있는 여러분 한분 한분이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께 기꺼이 저희의 상황과 필요를 나눌 수 있는 것은 오직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가 아니고서는 도무지 불가능한 것이라고 믿습니다.

중보기도자 여러분 한분 한분이 얼마나 소중한 분인지 다시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저희 가정또한 여러분 한분 한분을 놓고 중보기도자로 서 있겠습니다.
계속해서 소식 전하겠습니다.

축복합니다.

                                         www.youngki.org

                인도에서 김영기, 최보연, 김진주 그리고 새아기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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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6월 4일 토요일 오후 6시

세계 최대의 도시 인도 뭄바이에서 최초로 대학생 워십 콘서트를 합니다.

뭄바이 화요 대학생 모임에 오는 대학생들과 함께 팀을 만들어서 합니다.

현재 500명의 인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뭄바이 대학사역 올렘(Olem)형제가 리드싱어를 하며

Andrew (드럼), Hudson(키보드), Sam(베이스기타), Jacob(어쿠스틱 기타)
Benji(일렉기타), Aatish(보컬), Sheona( 여 보컬), Praven(믹서)

이상 8명의 형제 자매 대학생이 함께합니다.

키보드와 드럼 베이스 기타는 모두 인도 교회에서 빌렸으며 일렉트릭 기타는 한국의 자마기타 이상만 집사님께서 뭄바이 대학사역을 위해 헌물해 주셨습니다.

이번 워십 콘서트를 통해 자신들의 에너지를 발산할 곳을 찾지 못하는 뭄바이 대학생들을 각성시키고 주 예수그리스도를 경배하고 찬양하는 것이 얼마나 신이나고 아름다운 것인지 알릴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주님께서 무엇인가를 하고 계십니다.

인도 인구 10억의 65%인 6억 5천만명이 25세 이하의 젊은 청년의 나라 인도!!!

인도 뭄바이에서 6월 4일 있을  워십콘서트를 위해 중보기도자 가족들 모두 함께 기도해 주신다면 진정 큰 힘이 될것입니다.


                   인도에서 김영기, 최보연, 김진주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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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도 뭄바이의 김영기, 최보연, 김진주 그리고 곧 세상에 나올 새 아기 선교사 인사 드립니다.

그간 저희의 한국방문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신 젊은예수꾼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는 주님의 놀라운 간섭으로 한국방문을 위한 비행기 재정을 기도응답받았습니다.

저희는 3월 11일부터 4월 30일까지 한국에 체류할 예정입니다.
그 기간동안 새 비자를 만들고 또 인도 선교에 대한 비젼을 나눌 계획입니다.

10월에 시작할 대학생예수제자훈련학교 UDTS(현재 아무것도 없습니다. ^^ ) 를 위해 함께 UDTS 만들기를 할 동역자들을 모집하고 또 최대 6명의 한국인 학생을 모집할 예정입니다.

또 대학생사역 센터 건물을 위해 1억원을 놓고 재정을 일으키는 일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주님께서 주신 평안과 함께 나아가는 저희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저희와 함께 비젼을 나누고 꿈을 함께 지고 가고자 하시는 분들은
kim골벵이youngki쩜org 로 편지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연락가능한 핸드폰 번호는 한국에 도착후 따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보고싶어요. 모두~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참...일주일간은 길거리 포장마차 오뎅을 먹으러 다닐겁니다.

                 인도에서 김영기, 최보연, 김진주 그리고 곧 세상에 나올 새 아가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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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erulkim
샬롬. 인도 뭄바이의 김영기, 최보연, 진주 선생 가족입니다.
벌써 2004년의 3월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세월을 아끼라는
주님의 말씀이 새삼 더욱더 마음을 울리고 있답니다.

동역자 여러분들께서도 새해를 맞이하며 계획하고
준비했던 일들을 잘 지켜나가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저희 가족은 동역자 여러분의 중보기도로 순종함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고화질의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1. 전도여행팀 방문과 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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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첫주부터 2월 첫주까지 세 팀의 전도여행팀이 연속적으로
뭄바이를 방문했습니다.  느헤미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9명의 자매와
4명의 형제로 구성된 느헤미야 팀, 한국 예수전도단 대학생 사역에서
온 정재용 간사와 19명의 대학생 그리고 박봉환 간사와 함께 델리,
바라나시, 켈커타를 거쳐 뭄바이로온 한국 예수전도단 대학생 사역
미디어 팀이 뭄바이 예수전도단과 함께 뭄바이를 축복했습니다.
연속적으로 방문한 세 팀을 통해 많이 위축되고 의기 소침해 있던
저희 가정을 축복해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맛보았습니다.

2. 뭄바이 DTS(예수제자훈련학교)를 섬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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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인 사역자의 절대적인 필요에대해 뭄바이 리더십팀의 기도와
전적인 지지에 힘입어 지난 2월 1일 시작한 DTS에 합류했습니다.
3개월간의 강의 기간동안 스몰그룹 스텝과 찬양인도로 섬기며
대학생 사역 인도인 사역자를 콜링할 예정입니다.
뭄바이 대학사역에 최소 2년을 위탁하고 헌신해 함께 일할 인도인
스텝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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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번 DTS(예수제자훈련학교)에 온 15명의 학생들중
'스리샤' 자매와 '비제이' 형제 그리고 스텝으로 섬기고 있는
'선다 싱' 형제를 놓고 기도 하고 있습니다. 세명의 형제 자매가
대학사역에 마음을 사고 헌신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3. 델리 방문

2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델리에 있는 한국대사관에 방문해
일을 마치고 델리 대학생사역 베이스에서 진행중인
SUM(School of University Ministry)에 참석해 스위스 로잔
열방대학(U of N) 학장인 탐 블루머, SUM 식구들인
존헨리, 존황, 김성원 형제 그리고 델리 대학사역 식구들과 좋은 교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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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 방문 기간동안 하나님께서 참으로 저희를 강하게 훈련시키시고
준비시키고 계셨음을 확신할 수 있었고 격려와 위로를 누리는 시간이었습니다.
또 주님으로부터 새롭게 준비하는 뭄바이 대학생 사역 전략에 대한 많은 아이디어를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4. 뭄바이 대학생 사역 새 전략

뭄바이 University 는 델리나 푸나 대학과는 달리 매우 폐쇠적이어서 학생증을
제시하지 않으면 캠퍼스로 들어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처음 전략은 학생들을
찬양예배를 통해 캠퍼스 밖에서 만나는 것이었지만 그 전략이 작동하지 않아
반대전략인 캠퍼스로 직접 들어가는 방향을 선택했습니다. 첸나이 대학생 사역도
뭄바이와 동일한 환경이어서 리더인 문ㅇㅇ 선생을 비롯 모든 스텝들이
첸나이 대학 학생 신분이 되어서 대학생 사역을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뭄바이 대학 관계자는 인도인 학생도 많은데 외국인 학생은 델리나 푸나 대학으로
가라고 충고하고 있으며 뭄바이 대학내에 외국인 학생 입학을 위한 어떤 자료도
준비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뭄바이 대학 사무실을 이곳 저곳 다니며
관계자를 만나고 직접 자료수집을 했습니다.
 
이번 3월달에 뭄바이 대학에 학생으로 입학하기위한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학생들을 만나 훈련시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전략적 과정이오니
외국인에게 폐쇠적인 뭄바이 대학의 문이 열리고 뭄바이 대학교 심장인
칼리나 캠퍼스에서 반드시 입학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중보기도자 여러분의 특별 중보기도를 부탁드립니다.

5. 6월 한국 방문 계획

저희는 6월 한국으로 들어가 뭄바이 대학교 학생비자를
받는 일과 지난해 12월에 검사했어야할 딸 진주의 심장의 구멍에 대해
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또한 태국을 경유해 가면서 6월 첫주 태국에서 열리는 전세계 한국인
YWAM 선생 컨퍼런스에 참석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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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와 딸 진주(10%)가 태국을 거쳐 한국에 방문하는데 비행기 경비로
270만원이 듭니다. 현재로서는 어림도 없는 일이지만 중보기도자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6월 1일까지 기도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지난해 어려운 시간을 거쳐 오면서 주님께서 저희를 통해
인도 뭄바이에 하실 일들을 더욱더 강하게 붙들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중보기도 동역자 여러분의 전적인 기도가 필요합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동역자 여러분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그럼...

인도 뭄바이에서 주님의 사랑을 담아 보내며...

 

                          김영기, 최보연, 김진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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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erulkim
2007. 4. 25. 00:46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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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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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된 딸 진주와 함께 속옷만 입고 동역자 여러분께 인도뭄바이에서
크리스마스 문안 인사를 드립니다. 최보연 선생은 잠시 후 진주와
인사를 드릴계획 이오니 끝까지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고화질의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 )

뭄바이 베이스 빌딩프로젝트

저희 뭄바이 베이스에서는 지금까지 건물을 임대해서 사용해오느라
자주 이곳 저곳으로 장소를 이동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제
장기적이며 안정적인 베이스 구축을 위해 본격적으로 빌딩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들도 함께 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동역자 여러분 또한 기도와 물질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남아프리카
에서 이 일을 위해 건축 설계 도면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땅 구입과
그외 빌딩 규모등이 확정되는 데로 자세한 내용을 동역자 여러분께
전하겠습니다. 저희 인도 뭄바이 베이스 가족들과 프로젝트를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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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 대학생 찬양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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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산파다의 쥬빌레 교회에서 매주 금요일 진행되던 금요 대학생
찬양모임을  10월 3째주를 기해 임시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교회가 대학생들이 쉽게 오고 가기에 어려운 장소에 있으며 무엇보다
매주 금요일 6시 30분에 정기적으로 모임에 참석하는 대학생들이
단지 찬양 모임에 참석하고 이후 체계적인 양육과 교제의 시간이 부재해
거품집회성격을 띄고 있어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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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기도하며 찬양집회의 장소를 대학가가 밀집되어있고 학생들이
더 쉽게 참석할 수 있는 다운타운으로 이동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모임시 일방적 찬양 집회의 형태가 아닌 찬양후 함께 그룹을 만들고
상호교제와 기도, 체계적인 양육의 시간을 갖는 전략을 수립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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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이 도시에 적합한 전략을 다시 새롭게 잘 세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시행착오를 통해 더욱더 날카롭게 주님의 복음을 전하고
젊은이들을 훈련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무엇보다 함께 일할 인도 현지인 사역자를 붙여 주시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쥬빌레 교회의 빅터 목사님은 다운타운의 윌슨 컬리지의 총장을 소개해
주시기로 했으며 신실한 기독교인인 총장님을 통해 윌슨 컬리지를 중심으로
세인트 제비어스 컬리지 등을 공약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마음의 확정이 없어 머뭇거리고 있는 상태에 있습니다.
저희가 주님의 음성을 잘 듣고 순종해 주님께서 원하시는 방법대로
이 도시를 제자삼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진주의 건강

주님께서 저희에게 선물로 주신 딸 진주는 동역자 여러분의 뜨거운
기도로 인해 하루가 다르게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제 앞으로 기기도 하고 금방 옆으로 넘어지지만 자리에 앉아서
꺅~ 꺅~ 소리 지르기에 재미를 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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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색깔이 있는 것에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고 무엇이든지
입으로 가져가 맛보고 싶어합니다. 7개월된 진주를 보면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더욱더 깊게 깊게 배우고 있습니다.

진주는 목덜미에 붉은 반점이 있어 계속 사정없이 긁고있습니다.
알레르기성이라고 하는데 특별한 처방이 없다고 합니다.
또 심장의 구멍에 대해서는 12월에 정밀 검사를 해봐야 하는데
아직 심장을 전문으로 검사하는 병원을 찾지 못한 상태에 있습니다.
심실중격에 있는 구멍이 이미 완전히 막혀서 튼튼하고 건강한
주님의 딸로 성장하리라 믿습니다.

동역자 여러분의 기도의 삽겹줄로 인해 인도 뭄바이에서 살아내고 있는
저희는 늘 빚진자의 심정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희가 더욱더 깊은 순종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고
동역해 주심에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기도제목

1. 젊은이를 향한 새로운 전략을 잘 세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 뭄바이 예수전도단 베이스의 안정과 완전한 정착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3. 뭄바이 베이스 빌딩프로젝트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4. 저희 부부와 딸 진주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5. 주님께서 주신 차량 유지비와 사역비 그외 생활비에 필요한 재정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6. 어느순간에도 감사함으로 기쁨으로 인도땅에서 살아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7. 날마다 주님과의 깊은 교제와 기도의 샘을 팔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홈페이지 : www. youngki.org

인도 뭄바이에서 빌리김, 데비최, 진주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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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erulkim